[★밤TView] '안녕' 80kg 감량한 훈남아들, 매일매일 '방콕'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2.2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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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에서는 160kg에서 80kg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세상 밖으로 나서지 못한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가 등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80kg을 감량했지만 여전히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는 아들을 고민하는 어머니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들과 어머니는 서로 소통하지 못한 채 오해만 쌓여있는 모습을 보였다. 누가봐도 아들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들은 여전히 바깥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했다.

아들은 동네 목욕탕에 갔던 일화를 말하면서 "급격한 체중 변화로 살이 늘어졌다"고 한탄했다. 아들은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늘어난 피부를 펴는 수술을 알아봤다. 그 비용은 무려 1800만원이었다. 어머니는 이를 듣고 "매달 50만원씩 적금을 부어서 해결해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아들은 어머니는 믿지 못한 채 "어머니는 과소비가 심해서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할 뿐이었다.

아들과 가족의 관계는 상당히 뒤틀려있었다. 아들은 그간 가족 사이에서 느꼈던 소외감과 수치심에 대해 깊이 상처입은듯 했다. 그는 "위로를 받고 싶었을 뿐인데, 돌아오는 건 상처였다"고 슬퍼했다. 신동엽은 "본인이 상처받은 건 기억하고 있죠? 그런데 본인이 상처 준 건 기억 못하고 있을걸요"라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이날 게스트와 MC는 아들에게 "지금 모습도 충분히 성공했다"라고 연거푸 말했다. 특히 이영자는 "중요한건 kg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본인이 입고 싶었던 옷, 갖고 싶던 라이프 스타일을 취하고 살면 그만이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생각에 본인을 가두지 마라"고 말하며 "찌꺼기 같은 자격지심을 버리고 스스로 일어설 것"을 당부했다.

또 신동엽은 사회생활을 하지 않은 채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아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으면서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고, 굳은 살이 많이 생겨야 나중에 잘 살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박해미는 "감량한 80kg은 80억의 가치 이상이다. 그 노력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 쏟는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를 격려하기도 했다.

아들은 마지막 발언으로 어머니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연거푸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에 대한 냉담한 편견과 욕설과 폭행을 일삼는 미녀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을 다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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