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 "日가시마 원정, 책임감으로 최선 다할 것"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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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도훈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 김도훈(47) 감독이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는 21일 일본 가시마에 위치한 가시마 경기장에서 가시마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울산 김도훈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도훈 감독은 "한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상대 팀 가시마에 대해서는 "수비가 단단하고 측면 공격이 정확한 점을 봤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김도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가시마와 첫 경기를 치르는 소감은

▶ ACL 조별예선 첫 경기로 가시마와 원정경기로 하게 됐다. 나 스스로도 준비하고 왔고, 팀도 노력하고 있다. 가시마가 작년에 좋은 성적과 경기를 보여주었던 것을 봐왔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우리도 한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 가시마에 대한 전력분석은 했는지.

▶ 가시마 경기를 봤을 때 자신감이 출중하다는 것을 느꼈고, 가시마 선수들이 팀으로서는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을 해나가는 모습을 봤다. 특히 측면 공격 전개 시 선수들끼리 정확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점을 봤다.

- 최근 한국 팀들이 ACL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는데 의견이 어떤지?

▶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강한 몸싸움이나 투지라고 생각한다.

- 5년전 '철퇴축구'로 유명했는데 ACL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줄 것인지?

▶ 5년 전 울산은 철퇴라는 슬로건으로 ACL 우승했다는 역사를 갖고 있어서 그 역사에 누를 끼치지 않는 팀을 구성해야 된다. 그때는 한 개의 철퇴를 갖고 아시아를 제패했었다. 이번에는 여러 개의 철퇴로 그때의 영광을 되찾고 싶고, 그럴 수 있다는 선수들의 믿음이 있고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다.

- J리그 선수 시절 가시마에 대해 느꼈던 점은?

▶ 선수 시절 가시마에는 오가사와라 선수도 젊었었고, 그 당시에도 능력 있고 잘한다 생각했었고, 지금도 뛰어난 선수다. 비셀 고베 활약 시절 원정경기서 이기지 못했는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좋았다고 기억하고, 더불어 지코 감독 부임 시절이라 좋은 팀이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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