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캠프' 고민정 "KBS 퇴사 1달, 응원에 힘..캠프 올인"(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2.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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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사진=이동훈 기자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많은 이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있다고 털어놨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20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KBS에서 퇴사한 지 1달이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23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캠프 합류를 위해 KBS에서 퇴사했다.


고민정은 이날 문재인 전 대표와 '주간 문재인' 6탄 촬영에 참여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4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문 전 대표 북 콘서트 행사 사회를 기점으로 하루도 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민정과 일문일답.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바쁘게 보내고 있다. 아침에 일찍 나가 저녁 늦게 들어가고 주말도 거의 없이 보내고 있다. 퇴사하고 캠프에 합류하기 1~2주 정도는 시간이 있었지만 북콘서트에 참여한 이후로는 쉰 적이 없다. 오늘은 '주간 문재인' 촬영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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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한 조기영 시인(왼쪽)과 고민정/사진=고민정 인스타그램


-광화문 촛불집회도 자주 참여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처럼 100% 출석하지는 못하고 있다. 캠프 합류 전부터 남편, 친구, 아이들과 갔다. 지난주에는 남편과 함께 갔다. 이번 주에도 갈 예정이다.

-KBS 퇴사 후 약 1달이 지났다.

▶퇴사 1달이 됐다. (KBS의) 월급날이 매달 21일인데 늘 퇴사한 회사 선배들이 21일이 되면 슬프다고 했다. 저도 이제 월급이 들어왔을 날이 되니 슬픔이 엄습하지만 각오한 바다. 제가 받는 응원이 많아서 큰 괴로움이 없다.

-생계는 어떻게 꾸리고 있는지.

▶저희는 선거가 치러지는 날까지 모아놨던 것으로 생활하려고 준비했었다.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글을 써서 원고료를 받기도 한다.

-이번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난다. 밥 먹고 있는데 응원해주시기도 하고 쿠키를 사서 손에 쥐여주시기도 한다. 꽃다발도 받은 적 있다. 기운이 나고 의무감과 부담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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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녹음 도서를 제작 중인 문재인(사진 위)과 고민정/사진=고민정 인스타그램


-시각장애인을 위해 녹음도서를 제작하기도 했다.

▶원래 홍대 도서관에서 봉사를 했었다. 제 스케줄이 들쭉날쭉해서 제 목소리였다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라면 혼동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멈췄었다. 대표님 책('대한민국이 묻는다')이 나오고 시각장애인 녹음도서 제작 제안을 받아서 하게 됐다. 향후에도 제 목소리가 쓰일 수 있다고 참여하고 싶다.

-선거 이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이걸 해야지. 저걸 해야지' 하면 흐트러지고 욕심이 생긴다. 이후에는 시간과 시대에 맡기고 싶다. 지금은 캠프에 올인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정치라는 건, 대통령을 뽑는 건 누군가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라 내 손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누구의 손으로 세상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내 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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