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친 타구에 발을 맞으면서 교체된 로저 버나디나. |
KIA 타이거즈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을 맞아 교체됐다.
버나디나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장했다. 3루타 한 방에 볼넷까지 뽑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5회초 타석에서 문제가 생겼다.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을 받아쳤지만, 파울이 됐고, 자신의 오른쪽 발등을 때리고 말았다.
버나디나는 한참을 고통을 호소했고, 박흥식 코치와 트레이너가 나와 버나디나의 상태를 확인했다. 결국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됐고, 최원준으로 교체됐다. KIA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는 KIA가 3-6으로 뒤진 가운데 5회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