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홍건희, 요코하마전 4이닝 1피홈런 5실점.. 아쉬운 4회말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20 14:31 / 조회 :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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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전에 선발로 나서 아쉬운 피칭을 남긴 홍건희.



KIA 타이거즈의 '영건' 홍건희(25)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직전 등판에서는 좋았지만, 이번에는 다소 삐끗한 모습이다.

홍건희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 대거 4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KIA의 2017년 선발 로테이션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2명에 양현종까지 3명만 확정이다. 두 자리가 빈다. 경쟁자는 여럿이다. 홍건희도 후보다. 김진우, 김윤동 등과 경쟁하고 있다.

홍건희는 지난 15일 차탄구장에서 있었던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무실점 피칭을 기록한 바 있다. 기분 좋은 호투였다.

그리고 이날 요코하마를 상대로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섰다. 앞서 만큼 결과가 좋지는 못했다. 3회까지는 1실점만 기록하며 좋았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하지만 4회가 문제가 됐다. 연이어 장타를 허용했고, 대거 4점을 내주고 말았다.

홍건희는 1회말 실점을 기록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요코하마 간판타자 츠츠고 요시토모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0-1이 됐다. 그래도 로페즈를 잡고 추가 실점 없이 1회말을 마무리했다.

타선이 역전시키며 2-1로 앞선 뒤 맞이한 2회말은 깔끔했다. 첫 타자 시리아코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시라사키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구라모토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우익수 노수광과 1루수 김주형의의 수비도 좋았다.

3-1로 앞선 3회말 들어서는 선두 다카죠를 2루 땅볼로 잡았고, 세키네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간단히 투아웃. 이어 시바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또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말에는 가즈타니에게 좌측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다소 빗맞은 타구였지만, 전진수비를 펼치고 있던 3루수 이범호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가 되고 말았다.

다음 츠츠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아웃을 잡았지만, 로페즈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시리아코에게 좌측 적시 2루타를 연이어 맞아 3-3 동점이 됐다. 뼈아픈 연속 적시타를 맞은 셈이다.

또 있었다. 홍건희는 이어 시라사키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3-5로 재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구라모토를 투수 땅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들었지만, 다카죠에게 우측 2루타를 다시 내주며 2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세키네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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