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KIA, 요코하마에 3-9 재역전패.. 연습G 5연패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20 15:47 / 조회 : 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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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전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더한 김주형.






KIA 타이거즈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패하며 연습경기 5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힘을 내며 앞서 갔지만, 중반 이후 대량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KIA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9로 재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KIA는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4전 4패를 기록중이었다. 야쿠르트와 주니치, 니혼햄과 라쿠텐과 격돌해 모두 졌다. 20일에는 다섯 번째 상대인 요코하마를 만났다.

이날 KIA는 먼저 점수를 내주고도 뒤집기에 성공하는 등 초반에는 앞서 갔다. 문제는 이후. 4회말과 5회말 많은 점수를 내주며 재역전패를 당했다. 또 한 번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셈이다.


선발 홍건희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57구를 뿌렸고, 최고 구속은 143km가 찍혔다. 지난 주니치전에서 3이닝 노히트의 호투를 펼쳤던 홍건희는 이날도 3회까지는 좋은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4회가 문제가 됐다. 연이어 안타를 맞았고, 피홈런까지 있었다. 잘 던지다 삐끗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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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나란히 멀티히트에 타점을 올린 안치홍.





이어 박경태가 올라와 1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박지훈이 1이닝 노히트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KIA의 또 다른 '젊은 피' 김현준도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끝으로 박진태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타선은 경기 초반 힘을 냈다. 1회말 먼저 1점을 내줬지만, 2회초 집중타를 터뜨리며 역전시켰고, 3회초 추가점까지 뽑았다. 하지만 4회부터 9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좋았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선수 개별로는, 김주형과 안치홍이 나란히 멀티히트에 타점을 올리며 좋은 감을 보였다. 로저 버나디나 역시 3루타에 볼넷을 골라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타석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발등을 맞고 교체되는 불운이 있었다.

KIA는 1회말 수비에서 먼저 1점을 내줬다. 2사 2루 위기에서 홍건희가 상대 간판타자 츠츠고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0-1이 됐다.

하지만 2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뒤집었다. 1사 후 이범호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단숨에 찬스를 잡았고, 김주형과 안치홍이 나란히 좌측 적시 2루타를 폭발시키며 2-1로 KIA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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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로저 버나디나(좌).





3회초에도 득점이 나왔다. 3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3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에 자리했다. 다음 김선빈이 2루 땅볼을 때렸고, 그 사이 버나디나가 홈을 밟으며 3-1이 됐다.

하지만 4회말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잘 던지던 홍건희가 1사 1루에서 로페즈와 시리아코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이어 시라사키에게 중월 투런포를 내주며 3-5가 됐다.

5회말 추가 실점이 나왔다. 1사 1,2루 위기에서 로페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3-6이 됐고, 다시 1사 1,3루에서 시리아코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1사 2,3루에서 시라사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점수가 3-8까지 벌어졌다.

8회말에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세키네에게 우측 적시타를 허용하며 3-9로 한 점 더 벌어졌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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