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슈틸리케 "中전, 가용 선수들에 집중할 것" (일문일답)

인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20 12:59 / 조회 : 2363
  • 글자크기조절
image
울리 슈틸리케 감독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휴가를 마치고 귀국했다.


유럽에서 휴가 일정을 마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월 23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룽 경기장에서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가오는 중국전에 대해서는 "빠지는 선수를 아쉬워하기보다는 가용한 선수들에게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속팀을 옮긴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김진수(전북)에 대해서는 "이제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종 예선 계획에 대해서는 "최종전인 우즈베키스탄 원정 전까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고 싶다"고 말했다.


귀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중국전을 앞두고 빠지는 선수가 많은데?

▶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아쉬워하기보다는 가용한 자원들에게 집중하고 믿음을 줄 예정이다. 부상을 당한 선수를 계속 확인할 것이다. 구자철 같은 경우 최근 부상을 당했다고 했는데 조기에 호전됐다.

-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나라 구단과 중국 구단이 자주 맞붙는데 무엇을 중점적으로 볼 것인가?

▶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상태를 우선적으로 볼 것이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어떤 컨디션인지 점검할 예정이다. 중국은 아직 대표팀 명단도 나오지 않았다.

- 설기현 신임코치에 대해 경험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 우리 대표팀에는 나를 비롯해 아르무아 코치 등 경험이 풍부한 코치가 많다. 앞선 경기에서 차두리의 합류로 나온 긍정적인 영향들을 모두 봤을 것이다. 설기현 코치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설기현 코치는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 남은 예선 일정이 5경기인데 전략은?

▶ 기본적으로는 승점 3점, 즉 이기는 것이 목표다.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우즈베키스탄 원정전에는 월드컵 진출 확정이 목표다. 물론 만만한 팀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지난 경기에서 실점이 많았는데 대책은? 측면 수비수 보강은 없나?

▶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홈 경기에서 공격력이 좋았고, 수비력이 비교적 약했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1실점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영, 김진수 등 측면 수비수들에 대해서는 이제 소속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를 지켜볼 것이다.

- 중국 감독(마르셀로 리피)이 교체됐는데?

▶ 부임 후 첫 경기를 봤는데 상당히 많이 바뀌었더라. 선수 구성도 그렇고 전술이 바뀌었다. 많은 부분에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충분히 믿고 준비할 것이다.

- 2017년은 본인에게 어떠한 해가 될 것 같나?

▶ 정말 의욕적으로 대표팀을 이끌 생각이다. 휴가기간 동안 친척도 보고 지인들도 만났지만 내 머리 속에는 대표팀 생각뿐이었다. 이제 휴식은 끝났다.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