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김한수 감독 "레나도는 1선발.. 페트릭과 함께 많은 이닝 기대"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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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28)가 20일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많은 관계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공을 뿌렸다. 이를 지켜본 김한수 감독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레나도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주전포수 이지영이 공을 받았고, 김한수 감독과 김상진 투수코치 등 구단 관계자들이 레나도의 공을 확인했다.

이날 레나도는 37개의 공을 뿌렸고, 속구-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소화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피칭이 끝난 후 김한수 감독은 "속구의 구위가 좋고, 커브도 좋다. 괌에서 세 번 던졌고, 여기 와서 라이브 피칭도 두 번 했다. 오늘 다시 불펜에서 던졌다.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60~7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착실히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5일 한화전에 레나도와 페트릭 두 친구를 다 등판시킬 예정이다. 대략 30~35구 정도 던지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레나도에 대해서는 "1선발로 보고 있다. 그렇게 해줘야 투수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힘들었다. 초반에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나. 레나도가 잘해서 마운드가 안정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레나도와 페트릭 두 명이 확실히 잘해줘야 한다. 200이닝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최대한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라고 더했다.

투수진 운영에 대해서는 "김상진 코치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 내가 아무래도 작년까지는 타격 쪽만 챙겼다. 이제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무엇보다 투수진의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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