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케인 해트트릭' 토트넘, 풀럼에 3-0 완승.. 8강 진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20 00:53 / 조회 : 2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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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트린 케인을 축하하는 토트넘 선수들./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풀럼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6-17 에미레이츠 FA컵 5라운드(16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 알리, 에릭센, 완야마, 윙크스, 베르통헌, 데이비스, 알데르베이럴트, 트리피어가 선발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미셸 봄 키퍼가 꼈다.

원정 경기임에도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전반 5분에는 알리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6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트리피어가 스로잉 패스를 연결했고, 에릭센이 쇄도하는 케인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케인이 다리를 쭉 뻗어 왼발을 갖다대며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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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계속해서 토트넘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3분에는 케인이 연결해준 패스를 에릭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수비 실책으로 요한슨에게 슈팅을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어진 알루코의 슈팅은 봄 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이 밀어붙였다. 후반 4분 에릭센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리고 약 2분 후 케인의 추가골이 나왔다. 에릭센의 택배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로 꺾어 차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풀럼은 후반 12분 아이테를 빼고 세세뇽을 투입했다.

후반 14분 토트넘은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얻었다. 에릭센이 쇄도하는 알리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고, 알리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0분 풀럼은 두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알루코 대신 시리악이 들어오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8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시소코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막판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벗어났다.

풀럼은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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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추가골 장면./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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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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