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6연패' 김성근 감독 "오간도 커리어 있어, 알아서 잘할 것"

오키나와(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2.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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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김우종 기자





한화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6연패를 당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게 별로 없다"면서도 "오간도는 커리어가 있다. 김원석이 또 잘 쳐줬다"고 칭찬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2-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6연속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지난 12일 주니치전에 1-18로 크게 패한 뒤 야쿠르트전(13일, 3-6 패배), 라쿠텐전(14일, 4-8 패배), 요코하마전(15일, 0-2 패배), 라쿠텐전(16일 0-2 패배)에 이어 이날 요코하마 2군전까지 모두 내줬다.

비록 패했지만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가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47개.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또 김원석이 리드오프로 출전,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오간도의 투구에 대해 "1회는 좀 흔들흔들하더라. 일본 타자들이 크게 안 치고 짧게 잘 노려 쳤다"면서도 "커리어가 있는 선수인데, 자기가 잘 알아서 할 거라 본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날 한화는 이태양이 첫 실전 투구에 나섰다. 오간도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나온 것. 이태양은 그러나 1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첫 경기였는데, 볼이 대체적으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만족스러운 게 별로 없다"면서도 "김원석이 잘해줬다. 지금 오른손 외야수가 필요하다. 방망이는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전체적인 수비에 대해서는 "오늘 수비가 3개 정도 아쉽다. 볼을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했다.

이날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오간도와 허도환의 호흡에 대해서는 "일부러 한 번 맞춰 봤다"면서 "허도환은 아직 잠에서 못 깨어났다(웃음). 일단 아까 이태양과 호흡을 맞출 때 안타를 5개 연속으로 허용했다. 그 경우, 포수의 문제다. 아직 잠에서 못 깼다. 대전 같으면 벌써 교체가 됐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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