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호시노 부회장, 선동열 코치 찾아 대표팀 방문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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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골든이글스 호시노 부회장을 만난 선동열 투수코치. /사진=김동영 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이 첫 실전에 나선다. 상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경기에 앞서 선동열 투수코치를 찾아온 손님이 있었다. 전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이자, 현 라쿠텐 골든이글스 부회장인 호시노 센이치 부회장이다.


WBC 대표팀은 19일 낮 12시 30분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치르는 첫 실전이다.

이날 대표팀은 이용규(중견수)-민병헌(우익수)-최형우(좌익수)-김태균(1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석민(3루수)-서건창(2루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로 나선다.

투수진은 장원준이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던지고, 차우찬과 장시환이 2이닝씩 맡는다. 이어 박희수, 원종현, 심창민이 1이닝씩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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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부회장에게 인사를 건네는 선동열 코치. /사진=김동영 기자





경기를 앞두고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손님이 대표팀을 찾았다. 호시노 부회장이다. 호시노 부회장은 과거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감독을 지낸 바 있다. 당시 마무리로 뛰며 '나고야의 태양'이었던 이가 선동열 WBC 투수코치다.

호시노 부회장은 대표팀의 3루 덕아웃에서 선동열 코치를 찾았다. 마침 선동열 코치는 외야에서 투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었고, 뒤늦게 호시노 부회장을 확인했다.

선동열 코치가 오는 것을 확인한 호시노 부회장은 손짓으로 선동열 코치를 불렀고, 선동열 코치는 빠르게 달려 덕아웃으로 왔다. 순간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호시노 부회장과 선동열 코치는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선동열 코치는 "오랜만입니다"라고 했고, 호시노 부회장은 "열심히 하라"며 격려를 보냈다.

선동열 코치는 이후 "1라운드 잘해서 2라운드 때 도쿄에서 보자고 하셨다. 오늘 도쿄로 돌아가는 길인데, 나 보러 잠시 오셨단다. 고마운 일이다. 제자 얼굴 보겠다고 스승이 오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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