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장원준, 巨人전 3이닝 3K 퍼펙트 '호투'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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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전 선발로 나서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장원준. /사진=김동영 기자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이 첫 실전에 나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선발로 나선 장원준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당초 2이닝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1이닝을 더 막았다.


장원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소속팀 두산의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던 장원준은 지난 11일 공식 소집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12일 오키나와로 이동했고, 13일부터 훈련을 진행했다. 불펜 피칭을 통해 페이스를 끌어 올렸고, 이날 대표팀 첫 실전의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속구 구속은 주로 130km 후반이었다. 하지만 슬라이더와 커브 등의 변화구를 섞으며 요미우리 타선을 잘 막아냈다. 공의 움직임이 좋았고, 제구 역시 좋았다.


투구수도 준수했다. 3이닝 동안 총 34개만 뿌렸다. 1회말을 10개로 끊었고, 2회말에는 1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3회말에는 12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22개였고, 볼은 12개였다.

장원준은 1회말 선두타자 다테오카 소이치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 시게노부 신노스케를 역시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사카모토 하야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도 깔끔했다. 첫 타자 아베 신노스케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고, 4번 무라타 슈이치 역시 삼진으로 막아냈다. 이어 초노 히사요시는 2구 만에 땅볼로 잡아내며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말에는 선두로 나선 오카모토 가즈마를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웠고, 야마모토 야스히로는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가볍게 투아웃. 이어 고바야시 세이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이닝 퍼펙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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