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WBC 대표팀, 巨人전 0-4 패.. 장원준 3이닝 퍼펙트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19 15:17 / 조회 : 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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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친 선발 장원준. /사진=김동영 기자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이 첫 실전에 나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타선이 철저할 정도로 침묵했고, 투수진도 아직은 부족함이 엿보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불펜이 흔들렸고, 타선까지 침묵하며 0-4로 패했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공식 소집된 이후 12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전지훈련에 나섰다. 13일부터 훈련을 시작했고, 16일 하루 쉰 것을 제외하면 닷새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그리고 이날 요미우리를 상대로 실전을 치르며 감각을 점검했다. 패배라는 결과물을 받아 들었고,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하지만 연습경기이니만큼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투수진은 선발 장원준과 원종현 등은 호투를 펼쳤지만, 장시환과 차우찬이 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요미우리 투수진을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투타에서 아직은 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선발 장원준은 3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장원준 스스로도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했을 정도다. 제구와 밸런스가 좋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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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2실점을 기록한 차우찬. /사진=김동영 기자





이어 올라온 장시환이 1이닝 1실점을, 차우찬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원종현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희수가 8회 올라와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2사 후 실점이 나왔다. 심창민이 8회말 박희수를 구원했고, 1⅓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도합 4안타에 그쳤다. 서건창과 양의지, 김재호와 김하성이 안타 하나씩을 친 것이 전부였다. 중심타선 최형우-김태균-손아섭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8회초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한 이대호 역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대표팀은 4회말 장시환이 첫 타자 다테오카 소이치로에게 우측 3루타를 맞았은 뒤, 시게노부 신노스케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줘 0-1로 뒤졌다. 대표팀의 첫 실점이었다.

이후 6회말 추가 실점이 있었다. 5회를 잘 막은 차우찬이 6회말 고바야시 세이지와 루이스 크루즈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았고, 시게노부에게 보내기 번트를 대줘 1사 2,3루에 몰렸다.

여기서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좌측 2타점 2루타를 맞아 0-3이 됐다. 좌익수 최형우의 수비도 조금은 아쉬웠다. 바운드 체크가 다소 어정쩡했고, 공을 뒤로 흘리고 말았다.

8회말에는 다시 점수를 내줬다. 박희수가 2사 후 시게노부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내줘 1,2루에 몰렸다. 여기서 이시카와 신고에게 적시타를 맞아 0-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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