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벵거, 바르사-PSG 감독 후보 올라"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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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 /AFPBBNews=뉴스1


아스날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파리생제르망(이하 PSG)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매체 팀토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PSG가 벵거를 감독 후보로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1996년 이후 아스날에서 21년째 감독을 맡고 있는 벵거는 이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난 16일 열린 '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원정 1차전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1-5로 대패를 당해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다.

벵거가 자유의 몸이 된다면 여전히 그를 노릴 팀은 많다. 오는 6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계약이 종료되는 바르셀로나와 리그에서 기대 이하 성적을 거두고 있는 PSG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최근 벵거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감독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아스날이든 어디든 상관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은퇴는 없다는 이야기다.


바르셀로나 엔리케 감독은 지난 15일 프랑스 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서 0-4의 완패를 당해 재계약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 매체는 PSG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최근 리그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해 거취가 위험하다고 전했다. 18일 현재 PSG는 '프랑스 리그1'에서 17승 4무 4패(승점 55점)로 선두 모나코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모나코와의 승점 차이는 4점이다. 우승을 노리는 PSG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다.

거물 감독들의 계약 만료로 인해 유럽축구계가 뜨거운 가운데, 과연 벵거의 거취는 어디로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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