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선수 은퇴 손연재 "행복했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7.02.18 14:53 / 조회 : 9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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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요정 손연재가 2012년 8월 1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듬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리본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손연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120811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3, 연세대)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18일 손연재의 소속사 갤럭시아 SM은 은퇴를 선언했고, 손연재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끝나서 너무 행복했고 끝내기 위해서 달려왔다. 그래도 울컥한다. 아쉬움이 남아서가 아니다.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나는 단순히 운동만한게 아니다. 더 단단해졌다. 지겹고 힘든 일상들을 견뎌내면서 노력과 비례하지않는 결과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당장이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노력은 결국 돌아온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손연재의 은퇴 선언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고, 그의 앞날에 축복과 격려를 쏟아냈다.


손연재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5위,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4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월등한 활동을 펼칠 뿐 아니라 예쁜 외모의 소유자로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한 대중적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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