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듀엣' 김필X김예진, 인지도 굴욕 딛고 1R 우승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2.17 23:24 / 조회 :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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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듀엣가요제' 방송화면 캡처


'듀엣가요제'에서 김필이 넬의 '멀어지다'로 1위에 등극했다.

17일 오후 방영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서는 김필과 그의 파트너 김예진이 439표로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방송에서 김윤아와 채보훈이 5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명예졸업을 했다. 이에 이날 방송에는 500명의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린과 김인혜, 길구봉구의 봉구와 권세은 팀이 등장했다. 울랄라세션의 김명훈과 양희진, 로커 박기영과 박예음,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양지나, 김필과 김예진, 백청강과 박서우가 새롭게 팀을 꾸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필은 이수현의 파트너 양지나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김필은 MC와 패널들의 놀림으로 괴로워했지만, 본무대에서는 폭발적인 노래실력과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김필은 프로 방송인을 꿈꾸는 '흥부자' 김예진과 팀을 이뤘고, 넬의 '멀어지다'를 선곡했다. 이들은 단조로운 멜로디마저 주고받는 음색으로 꽉 채우며 환상의 듀엣으로 자리잡았다. 신보라는 "첫소절부터 여기 앉아있는 여자들 모두 자지러졌다"고 말했고, 린 역시 "김필이 가져다 준 커피가 마치 성수 같네요"라고 말하는 등 칭찬일색이었다. 이들은 총 439표를 얻으며 1라운드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객석에서 채보훈이 등장해 첫번째 경연팀을 선택했다. 린은 김인혜와 함께 2NE1의 컴백홈을 선보였다.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된 만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422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장한 김명훈과 양희진은 한스밴드의 '엄마의 일기'를 선곡했다. 양희진은 어머니가 암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명훈은 그도 같은 그룹의 멤버를 암으로 잃었다고 말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린의 점수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양희진의 어머니에게 마음이 전해진 것으로도 만족한듯 보였다.

박기영은 최초로 초등학생과 듀엣을 결성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파트너 박예음은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었다. 박기영은 "하얀 도화지 같은 친구를 찾고 있었다"고 말하며 박예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S.E.S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선곡해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수현은 파트너 양지나와 보아의 '온리 원'(Only One)을 불렀다. 양지나는 파트너 이수현에게 큰 애정을 표하며 "전생에 나라를 구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보증된 팀인 봉구와 권세은은 신해철의 '민물 장어의 꿈'으로 객석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백청강과 박서우가 꾸몄다. 이들은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선곡해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박서우는 애교있는 목소리와 멘트로 백청강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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