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포체티노 감독 "팀에 위기가 왔다.. 잘 추스릴 것"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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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인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벨기에 겐트와의 원정 경기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토트넘 핫스퍼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45) 감독이 심정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7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열린 '16-17 유로파리그' 32강 원정 1차전서 겐트에 0-1로 패했다. 지난 1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 이은 2연패다.


후반 15분 겐트 공격수 제레미 페르베에게 허용한 실점이 승부를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21분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17일 현재 11승 7무 8패(승점 40점)로 '벨기에 1부리그' 8위를 달리고 있는 겐트에 당한 패배라 토트넘의 충격은 더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24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조건 2골 차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팀에 위기가 찾아왔다"며 "우리 팀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전반전에 보여줬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후반전에 전술 변화를 하고 나서 경기력이 그나마 올라왔다. 하지만 실점 이후 우리는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것이 축구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2차전에서 역전할 수 있다. 빨리 팀을 추스리겠다. 경기력은 항상 요동칠 수 있다. 풀럼과의 FA컵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 풀럼과 '잉글리시 FA컵' 32강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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