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져, 손가락 통증 남아 있어..개막전 불투명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2.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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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져. /AFPBBNews=뉴스1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슈어져(32)의 개막전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스프링캠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슈어져의 소식을 전했다. 슈어져는 지난 12월 오른쪽 손가락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치료한 바 있는데 통증이 아직 남아있다고 한다.

슈어져는 "개막전 등판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니다.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 수 없다.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건 사실이다"라 말했다.

부상이 처음 발견된 건 8월이었다. 슈어져는 8월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상을 느꼈다. 처음에는 염좌 소견이었다. 투구에도 특별히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슈어져는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나섰고 마지막 7차례 등판서 46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1로 꾸준히 잘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염좌는 피로골절로 악화됐다. 12월 MRI 촬영 결과 골절로 판명됐고 WBC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슈어져는 "사실 일상생활에서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공을 던질 때만 아프다. 빨리 통증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스티 베이커 내셔널스 감독은 "슈어져가 준비가 안 되는 상황에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슈어져가 준비가 된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될 것"이라 걱정했다.

한편 슈어져는 2008년 데뷔, 9시즌 통산 125승 69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거쳐 2015년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 타이거즈 소속으로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석권,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로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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