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톱배우들이 6월 항쟁 다룬 '1987'로 뭉친 이유는? ②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2.17 09:23 / 조회 :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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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하정우,유해진,박희순,강동원,이희준,김태리/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6월 민주화 운동 열기를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힘을 모은다.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1987'에는 김윤석과 하정우, 유해진, 강동원,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1987'은 '지구를 지켜라',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년의 한국을 배경으로 민주화의 열기 속에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은폐하려는 공안 당국과 사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이 나라의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공안 차장으로, 하정우는 경찰의 고문 치사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는 검사로 각각 극을 이끈다.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강동원은 맑은 얼굴의 대학생 역으로, 김태리는 강동원에 이끌려 민주화 운동에 눈을 뜬 대학생으로 출연한다.

유해진은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린 인물로, 박희순은 고문에 가담했다가 양심에 고통을 느끼는 형사로, 이희준은 이 소식을 전한 기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1987'에 이처럼 쟁쟁한 배우들이 한 데 뭉친 건, 출연 비중보다는 시나리오와 영화에 대한 의의에 공감했기 때문이라는 후문. 1987'은 실제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만큼, 다양한 실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때문에 여느 영화에서 주연급 배우들이 맡는 비중보다는 각 캐릭터들의 비중이 크지 않다. 다만 실제 사건에 얽힌 사람들이 저마다 6월 민주화 운동에서 깊은 의미를 갖고 있는 인물들이기에 무게감이 적지 않다. '1987'에 동참하기로 한 배우들은 그런 의미에 공감해 출연 제안에 흔쾌히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은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한 뒤 올 상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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