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즐라탄 "유로파리그 더 높이 올라가고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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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로파리그서 더 높이 올라가기를 희망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에서 즐라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유로파리그 16강행 청신호를 켰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즐라탄이었다.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15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 30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43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즐라탄은 맨유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맨유의 유로파리그 역사상 첫 번째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즐라탄은 MUTV와의 인터뷰서 "기분이 매우 좋다. 동료들 덕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2차전에 앞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내가 몇 골을 넣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음주(23일)에 열리는 2차전에서도 무언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유로파리그에서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즐라탄은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승리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승리를 지키며 자신감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즌 후반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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