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로벤, 측면 지배하며 뮌헨 공격 이끌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16 06:36
  • 글자크기조절
image
아르옌 로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네덜란드 출신 측면 공격수 아르옌 로벤(33)이 측면을 지배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뮌헨은 1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아스날과의 '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5-1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로벤은 우측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8분 동료 아르투로 비달의 팀 첫 슈팅에 나온 직후인 전반 11분 우측 측면에서 돌파로 수비수를 따돌린 로벤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날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도 꼼짝할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절묘한 이 슈팅은 골대를 살짝 스치며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로벤은 득점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공세를 펼쳤다. 전반 15분에는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스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날 뮌헨의 공격은 로벤의 주도로 전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로벤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 토마스 뮬러와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프랭크 리베리 등 두 명의 주축 선수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후반 8분 팀의 두 번째 골 상황에서도 돌파 이후 필립 람에게 공을 내주며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로벤은 후반 42분 하피냐와 교체되면서 홈 관중들에게 박수 세례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1월 중국 구단의 제의를 뿌리치고 뮌헨과 201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로벤은 이날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