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화 "지독한 가난..신발공장에서 돈 벌었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2.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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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


배우 최일화가 20여년의 우여곡절 많았던 무명생활을 고백했다.

최일화는 16일 오후9시50분 방영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힘들었던 지난 나날을 토로했다.


연극배우로 활동해온 최일화는 지난 2005년 '패션 70s'로 TV브라운관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오가며 조명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연기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최일화는 "4남매 중 맏이였고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며 살았다. 아버지는 힘든 노동일을 쉴 새 없이 하셨고 나는 신발공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한 연극에 하염없이 빠져들었다는 것.

최일화는 "연극배우를 보면서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다'라는 자만한 생각으로 연극에 발을 들여놓았다"며 그 대가가 20년의 무명생활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 고단한 시기를 견뎌낸 것은 가족의 사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일화는 "무명 생활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견딜 수 있었다. 벌이가 없으니 아이들과 먹고 살 길이 막막해 30가지가 넘는 직업을 전전했다. 하지만 그 때에도 연극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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