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47) 감독이 파리생제르망(이하 PSG)에 당한 완패에 대해 모두 본인의 책임이라고 자책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서 0-4로 패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네이마르 등 'MSN 라인'을 모두 출격시킨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 측면 공격수인 앙헬 디마리아에 2골을 내줬고, 율리안 드락슬러와 에딘손 카바니에게 실점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축구연맹에 따르면 엔리케는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갖고 "끔찍한 경기였다. 팬들에게 할 말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미드필더들의 부진에 대해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한 전술적인 실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술적인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다. 뛰어난 선수들로 이런 결과를 낸 나를 지적하라"며 선수들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당한 패배로 오는 3월 9일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리는 2차전 경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