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킬러' 손흥민, '멀티골' 마네 맹활약에 막혔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12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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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클롭 킬러' 손흥민이 사디오 마네의 맹활약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마감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사실 손흥민은 클롭 킬러였다.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클롭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 2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터트린 바 있다. 토트넘 이적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클롭의 팀을 상대해 7경기서 5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네의 각성을 등에 업은 리버풀을 상대하기에는 힘들었다. 마네는 아프리카(CAF) 네이션스컵에 차출돼 팀을 떠나 있다 지난 6일 헐시티전에서 복귀했다.마네가 없을 때 리버풀은 5골밖에 넣지 못하며 고전했고, 1승 2무 4패의 성적에 그쳤다.

마네는 지난 헐시티전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날 화려하게 부활했다. 복귀 2경기 만에 멀티골을 터트린 것.

손흥민도 나름대로 분전했다. 전반 26분에는 데이비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후반전에서는 수비에도 가담해 리버풀의 역습을 끊어냈다. 후반 23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아 크로스까지 연결하기도 했지만 골로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교체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클롭 킬러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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