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울컥' 정찬성 복귀전 KO승 소감 "한국, 맘 따뜻한 지도자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2.05 15:17 / 조회 : 1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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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사진=뉴스1






3년 6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코리안 좀비 MMA / 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이 승리 후 나라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소신 있게 전했다.

정찬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 이벤트 페더급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와의 맞대결에서 1라운드 2분 28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라운드에서 치러진 공식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현재 대한민국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합쳐서 마음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탄생하길 바란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다음은 정찬성과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긴장했나?


▶ 스파링이랑 다른 게 느껴졌다. 이게 옥타곤인데 이제 실감난다.

- 오른손 펀치를 허용했는데

아무 생각 없었다. (펀치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항상 연습했던 어퍼컷이 나왔다.

- 연습은 얼마나 했나

매일 1~2시간 정도 했다. 지난 2~3년 간 연습한 게 레슬링과 스텝이었다. 그런데 스텝은 잘 안 됐다(웃음)

- 이런 경기를 예상했나

아니다. 그냥 나온 것이다.

- 팬들에게 한 말씀

코리안 좀비란 선수를 만들어주시고 인간 정찬성을 사람답게 만들어준 코리안탑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울컥). 지금 대한민국 시국이 어렵다. 대한민국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쳐서, 이번만큼은 마음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탄생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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