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퇴폐미 예비아빠' 데인 드한, 다음엔 꼭 만나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2.05 08:00 / 조회 : 3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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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떠오르는 퇴폐미의 대표주자. 내추럴 본 다크서클을 자랑하는 미국 배우 데인 드한(31)이 한국의 팬들을 만났습니다. 직접은 아니고 인터넷을 통해서요. 영화 '더 큐어'의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1일 런던에서 V앱 실시간 방송에 나선 거죠. 한국 취재진과 만나는 라이브 컨퍼런스에도 고어 바빈스키 감독과 함께했습니다.


데인 드한은 '더 큐어'에서 야심 많은 월가의 젊은 간부 록하트 역할을 맡았습니다. 요양을 갔다 오지 않는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웰니스 센터'를 찾아갔다가 믿을 수 없는 일을 겪게 되죠. 그는 "신체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촬영이었다"면서 몸을 줄로 묶은 채 물탱크에서 촬영에 나서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가 왜 이렇게 이야기했는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데인 드한은 영화를 떠나서도 많은 여성 팬들을 지닌 스타입니다. 이 1986년생 미국남자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12년 영화 '크로니클'을 통해서. 한국에서 눈에 띄게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14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통해서입니다. 주인공 앤드류 가필드보다 비록 키는 한 뼘 작았지만, 비록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비주얼의 그린 고블린이 되긴 했지만 한국의 팬들은 이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를 바로 알아봅니다.

하지만 그는 진작 품절남. 소년같은 매력을 뿜어대던 그였지만 당시 이미 결혼 2년차였습니다. 6년 간 연애한 안나 우드와 2012년 결혼해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엔 아버지가 됩니다. 한국의 팬들이 그렇다고 해서 그를 떠나진 않았습니다. 여전히 열정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있지요.

지난 1일 진행된 V앱 만남에서도 그에 대한 언급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마음 넓은, 또 열성적인 한국팬들은 "아버지 데인" "축하한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팬들의 댓글을 단박에 알아본 데인 드한은 시원하게 웃으면서 "올 봄에 아기가 태어난다"고 진행자 브라이언에게 거꾸로 설명해주기도 했고요. 그는 "실시간 댓글이 참 좋네요"라고 능청을 떨어 다시 한번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을 진짜 기쁘게 해 준 순간이 있었으니 맨 마지막 대답이 나오던 순간이었습니다. '더 큐어'를 빗대 "치료하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센스쟁이 데인 드한은 "한국에 못 가는 병을 치료하고 싶다"고 답했던 거죠.


앞서 진행된 언론과의 라이브 컨퍼러스에서도 그는 "한국 팬들의 사랑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조금 부끄럽다"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한국 팬들은 많은 것들을 잘 알고 있어요. 감사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댓글도 달아주고 늘 감사드러요." 데인 드한은 "한국에 가고 싶다. 한국 팬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아직 못 만난 게 안타깝다"며 "언젠가 한국에 가서 만나고 싶다"고 한국팬의 특별한 애정에 화답했습니다. 보도를 확인한 팬들이 또 다시 환호한 건 당연지사입니다.

그의 바람은 곧 이뤄질까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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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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