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3' KBO리그 개막, 미리보는 빅매치 'TOP 10'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1.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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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전경. /사진=뉴스1





KBO리그 개막까지 63일 남았다. 이제 2월 1일이면 다시 야구 시계가 돌아간다. 먼저 스프링캠프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삼성과 롯데, 두산, 넥센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장소로 출발한다. 이어 31일에는 한화와 KIA, NC와 kt, 그리고 2월 1일에는 SK와 LG가 각각 결전의 땅으로 향한다.


또 올해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사상 최초로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김인식 감독은 2월 11일 선수단을 소집한 뒤 12일부터 23일까지 오키나와서 담금질에 돌입한다. 요미우리와 야쿠르트 그리고 국내 구단과의 평가전도 마련돼 있다.

시범경기가 3월 14일 개막해 팀당 12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WBC 대회가 3월 7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WBC가 끝나면 3월 31일 대망의 2017 KBO리그 개막전이 펼쳐진다. 그럼 개막 후 약 한 달 동안 어떤 빅매치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 개막전(3/31)


- 한화 vs 두산 (잠실구장)


'디펜딩 챔피언' 두산과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한화가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한화는 지난 시즌 두산에 4승 12패로 매우 약했다. 과연 한화가 지난해 두산전 악몽을 이겨낼 수 있을까. '니퍼트 VS 오간도' 선발 매치업 성사 여부도 관심을 끈다.

- KIA vs 삼성 (라이온즈파크)

'전통의 라이벌' 호랑이와 사자가 처음부터 맞붙는다. 무엇보다 관심을 최형우다. 2016 시즌 종료 후 KIA와 FA 계약(총액 100억원)을 맺은 최형우가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사다.

- LG vs 넥센 (고척스카이돔)

'신흥 라이벌전' 이른바 '엘넥라시코'가 서울고척스카이돔을 수놓는다. 넥센 장정석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상대는 '양파고' 양상문 감독. '벤헤켄 vs 허프'의 선발 맞대결 여부도 관심사. 조상우와 한현희도 모습을 드러낼까.

- 롯데 vs NC (마산야구장)

'지역 라이벌전' 그리고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4번 타자' 이대호가 6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라이벌 NC 다이노스. 이대호는 마산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 또 NC 투수들은 과연 이대호와 정면 승부를 펼칠까.

◆ 4/4~6

- 두산 vs kt (kt위즈파크)

kt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조범현 감독의 후임으로 김진욱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2013년 11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4시즌 만에 현장에 복귀한다. 과연 두산의 옛 제자들은 김진욱 감독의 안방 신고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삼성 vs LG (잠실구장)

이번 FA 시장에서 LG는 삼성으로부터 차우찬이라는 초특급 좌완을 맞아 들였다. 반면 삼성은 LG로부터 우규민을 FA 영입했다. 서로가 자랑했던 선발 투수가 이제는 상대의 유니폼을 입은 채 과녁을 조준한다. 우규민은 잠실 LG 팬들 앞에서 어떤 투구를 펼칠까.

◆ 4/7~9

- 한화 vs KIA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신흥 라이벌 구도다. 한화는 지난해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 9패로 뒤졌다. 두 팀이 만나면 늘 뜨거웠고, 경기는 재미가 있었다. 과연 올해에도 두 팀은 가장 뜨거운 경기를 펼칠 것인가.

◆ 4/18~20

- 넥센 vs SK (SK행복드림구장)

넥센은 지난해를 끝으로 당시 사령탑이었던 염경엽 감독이 팀을 떠났다. 그리고 염경엽은 SK 와이번스의 신임 단장으로 부임, 마침내 오랜 기간 동안 꿈꿔왔던 목표를 이뤘다. 과연 염경엽 단장은 친정팀 넥센을 상대하며 어떤 생각을 가질까.

◆ 4/21~23

- KIA vs LG (잠실구장)

이른바 '엘롯기'중 두 팀이 격돌한다. 잠실벌이 들끓을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KIA와 LG가 만나면 늘 경기가 재미있었다. 지난해에도 LG가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1무7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 4/25~27

- 한화 vs 롯데 (사직야구장)

또 한 번 사직이 들끓을 전망이다. 이대호를 품에 안은 롯데가 한화를 상대로 안방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롯데와 한화는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8승8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가장 '핫'한 두 팀의 격돌.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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