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황재균, SF행 임박…빅리그 진입시 150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1.24 07:31 / 조회 : 3239
  • 글자크기조절
image
황재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황재균(29)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머큐리 뉴스의 24일(이하 한국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황재균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기본적인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신체검사만 앞두고 있는 상태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 기사에 따르면 황재균의 계약조건은 스프링 캠프에 초대받는 마이너리그 계약이고,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면 150만 달러(약 17억 5000만원)을 수령하는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계약 조건이 상이)이다. 또 황재균은 출전 경기수에 따라 추가 수당을 받고 마이너리그에 머물 경우 옵트아웃(FA 선언 가능 조항)을 행사할 수 있다.

황재균은 롯데 소속으로 2016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 OPS 0.964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FA 직전 해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재 황재균은 원 소속팀 롯데와 kt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미국 진출을 우선으로 고려하며 계약을 추진했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코너 길라스피라는 3루 자원이 버티고 있다. 황재균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들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황재균은 지난 15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신감이 없으면 도전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스플릿 계약도 받아들일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에 입성하고, 류현진(LA다저스)이 재활에 성공한다면 2017 시즌 한국인 두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의 한복판에 서게 될 수도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