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김종민 "손댄 사업 다 망했다..사기당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1.23 23:50 / 조회 :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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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비정상회담' 김종민


2016 연예대상 수상자 '신바' 김종민이 손 댄 사업이 모두 망했다며 그간 당했던 사기 경험을 털어놨다.

김종민은 23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한국대표로 출연했다. 그는 "어리바리한 이미지로 대상도 받았지만 사기도 많이 당했다. 이런 나, 비정상일까요"라는 안건을 내놔 눈길을 모았다.

김종민은 그간를 당한 경험을 밝혔다. 그는 "누에가 들어있는 주류의 독점수입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돈을 준 형이 나중에 연락이 안 됐다"며 첫 사례를 설명했다. "9000만원이면 사업을 할 수 있는데 딱 1000만원이 모자라다고 하는 것이다. 줄 수 있을 만큼만 모자라다는 거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자동차 사기를 당한 경험도 있었다. 김종민은 "그것도 대박이다. 차 한 대를 가지고 두 번 사기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샀던 차를 다시 팔려고 하니 사고 차량이라고 하더라. 차를 판 형에게 뭐냐고 (항의)했더니 자기가 팔아주겠다고 했다"며 "좋은 가격에 팔렸다며 자동차 등록증을 가져오라며 내일 입금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연락이 안됐다. (그걸로) 끝났다"고 허무해했다.

김종민은 또 "PC방 사업을 했는데 직원분이 돈을 가지고 갔다"고도 밝혔다. 그는 "하드 디스크도 빼 갔다. 우리는 그 때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웃지 못할 경험담도 털어놨다.

김종민은 연이어 사업을 시도하며 사기를 당했던 이유를 설명하며 연예인 선배들의 조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때 선배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예인은 불안하고 일이 끊기면 없어지는 직업이라고 하더라.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면서 "(많은 사업을 시도했지만) 잘 된 사례는 없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나무 믿기만 한 내게도 질못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너무 똑같은 걸 반복하니까"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폰지 사기'라는 말을 낳은 돌려막기의 시초 폰지, 타지마할을 3번 팔아먹은 인도 사기꾼, 자유의 여신상에 이어 브루클린 다리를 30년간 매주 팔아먹은 미국 사기꾼 등 세계의 사기꾼들이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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