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씬스틸러' 심형탁, 도라에몽 사랑은 못말려..순수男 매력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1.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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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방송화면 캡처


'씬스틸러'에서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심형탁의 순수한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에서 심형탁은 이시언과 차에 앉아 있던 사이 갑작스럽게 몰래 카메라를 당했다.


이규한은 "선배들은 지금 사방팔방 뛰어 다니는데 너는 왜 화장을 했느냐"며 몰아세웠다. 심형탁은 잠시 동안 멍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상황 파악을 해 "알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걀 사재기범 김정태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심형탁은 형사 역할을 맡아 잠입한 상태였지만 도리어 범인 역할을 맡은 김정태에게 신분을 폭로하고 수갑을 빼앗겼다. 김정태는 잠입한 심형탁을 보자마자 "이반장이 나를 잡아 두라고 했느냐"고 물었다. 그의 유도 심문에 심형탁은 "아니다. 체대생이라고 속이고 있으라고 했다"며 술술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정태는 "달걀 2만 판을 줄 테니 나와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심형태는 "저 노른자 안 먹는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김정태가 건네는 계란을 그대로 받아 먹었다. 그 중 김정태가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자 "손 빼십시오"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형사다운 발언을 한 시점이 계란을 먹는 와중이었다. 출연진들은 그의 순박한 매력에 다시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도라에몽 팬티를 태우겠다는 협박에 넘어가는 모습 또한 '도라에몽 바라기' 심형탁다웠다.


심형탁은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에서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기했다. 강예원은 심형탁의 아내로, 도라에몽을 좋아해 온 집을 관련 제품으로 꾸며놓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심형탁은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 "도라에몽을 싫어하는 연기가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심형탁의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다. 연기를 펼치던 중 강예원은 심형탁에게 도라에몽이 싫은 이유를 이야기해보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은 100 비밀도구 전이었다. 그곳은 용산이었다. 처음으로 에몽이가 왔던 곳"이라고 엉뚱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도라에몽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 리 없는 강예원을 두고 심형탁은 "이 모든 것은 너 때문에 함께 했던 것"이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심형탁은 "그런데 너는 발끝까지 모두 에몽이다. 속옷도 에몽이냐"고 물었다. 강예원이 끄덕거리자 심형탁은 연기하던 캐릭터를 잊고 "잘했어"라고 중얼거리고 말았다.

심형탁은 곧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도라에몽이 항상 가운데에 있어서 아직 우리 애가 없는 것"이라고 연기를 시작했다. 이에 강예원은 "이건 다 에몽이 때문. 도라에몽이 우리 사이를 갈라놨다"라며 인형을 때리기 시작했다.

뜻밖의 반응에 당황한 심형탁은 "애를 왜 때리냐. 얘기 무슨 죄냐"고 강예원을 말렸다. 그러나 강예원은 더 흥분하며 급기야 집안에 진열된 도라에몽과 관련된 물건들을 집어 던져버렸다. 심형탁은 안절부절하며 도라에몽을 사수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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