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플러스]'피고인' 지성, 심상치 않은 열연..진짜가 나타났다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1.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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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지성이 '피고인'에서 심상치 않은 열연으로 안방극장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에서는 박정우(지성 분이)가 죄수복을 입은 채 도주하다 차에 뛰어드는 강렬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최고 검사이자 아내와 딸만 아는 가정적인 남편에서 한 순간에 억울하게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으로 전락했다. 원인을 알 수없이 흘러가는 휘몰아치는 60분의 전개는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였고, 그 와중에 박정우의 캐릭터는 몰입을 높였다.

특히 박정우를 연기하는 지성은 한층 성숙된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성은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을 동시에 담은 강렬한 눈빛으로 시청자를 압도하며, 안방극장 귀환을 알렸다.

지성은 드라마 한 편에서 정의로운 검사와 억울한 죄수, 딸 바보인 다정한 남편 등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모를 열연을 선보였다. 지성의 열연 덕에 긴박한 전개는 보는 이들에게 오롯이 전달돼 가슴을 일렁이게 만들었다.


날렵한 턱선을 드러내며 억울한 사형수를 연기하는 지성은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으로 새로운 연기 역사를 예고했다.

앞서 지성은 '피고인'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몸을 괴롭혀, 살이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 지성은 몸을 괴롭히면서까지 캐릭터에 몰입, 세상에서 가장 가혹하고 슬픈 악몽을 꾸게 될 박정우를 연기하며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제부터 지성이 연기하는 박정우가 본격적으로 얼마나 더 험난한 여정을 겪게 될지도 관전포인트가 됐다. 예측이 불가능한 전개 속에서 지성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층 깊어진 눈빛 연기와 부성애를 녹여낸 지성의 열연이 '피고인'을 통해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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