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피고인' 지성, 가족 죽인 누명썼다..엄기준과 악연 시작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1.23 23:15 / 조회 : 251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피고인' 지성이 엄기준의 범행을 밝히려다가 아내와 딸을 잃고 감옥에 갔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연출 조영광)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차민호(엄기준 분)의 범행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애쓰다가 결국 모든 걸 잃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우는 열혈검사로 활약했다. 수사관도 없이 범행현장에 가서 범인을 검거하는 등 일을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썼다. 그는 로펌에서 거액의 연봉과 거주지를 제공한다고 해도 이를 거절하고 검사 자리를 지키는 등 눈 앞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

박정우는 딸의 생일 날 애틋한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 했다. 그러나 박정우는 이튿날 교도소에서 눈을 떴다. 박정우의 행복한 모습은 모두 꿈이었던 것. 박정우는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

박정우는 교도소에 들어오기까지의 모든 시간을 완전히 잊은 채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교도소에 적응하지 못했고, 수시로 기억을 잃는 등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박정우가 교도소에 들어가기 4개월 전, 그는 차명그룹의 부사장 차민호의 살인사건을 추적 중이었다. 차민호는 클럽에서 놀던 중 만난 여자를 별장에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박정우는 별장에서 살해 흉기까지 찾아내며 차민호를 압박하고 있었다.

차민호에게는 그와 생김새가 똑같지만 행동거지는 판이하게 다른 형 차명그룹 대표 차선호(엄기준 분)가 있었다. 차민호는 자택에 칩거한 상황이었고, 차선호는 차민호에게 찾아가 자수를 권했다. 그러나 차민호는 그를 똑같이 닮은 형 차선호를 이용해 자신의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했다.

차민호는 차선호의 머리를 흉기로 내려쳤다. 이어 차민호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차선호의 장신구와 옷, 안경을 벗겨 자신의 옷과 바꿔입었고 살아있는 차선호를 베란다 밖으로 밀어버렸다. 그는 차민호가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유서까지 작성했다.

차민호는 차선호의 모습을 한 채 집으로 들어갔다. 차선호의 부인인 나연희(엄현경 분)는 차민호임을 단번에 알아봤고, 남편을 잃은 슬픔에 빠졌다. 차민호는 나연희의 아들을 빌미로 그의 범행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박정우는 차민호가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의 집을 찾았다. 박정우는 현장의 룸서비스 흔적과 목격자의 증언에서 수상한 낌새를 챘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향해 차선호 행세를 하고 있는 차민호를 만났다.

이 사이 차선호가 깨어났고, 무슨 말을 하려고 했다. 차민호는 그를 "민호야"라고 부르며 형 행세를 하려했다. 그러나 박정우는 그를 밀쳐냈고, 누워있는 사람이 "민호야"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박정우는 차민호가 그의 형을 죽었음을 눈치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