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루니, 중국으로 간다면 막진 않을 것"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1.23 09:49 / 조회 :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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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장 조세 무리뉴 감독이 '캡틴' 웨인 루니(31)가 중국 슈퍼리그의 진출을 원한다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유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여전히 우리 팀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경력이 다했다고 느껴 다른 곳으로 이적하겠다고 한다면 막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루니는 맨유의 캡틴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은 출전 기회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루니는 지난 22일 스토크시티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었다. 이 득점으로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루니의 맨유 통산 250호골로, 맨유 '레전드' 보비 찰튼의 기록(249골)을 넘어서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슈퍼리그로의 이적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루니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구단은 광저우 헝다와 베이징 궈안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루니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가 어떤 팀에서 뛰고 싶은지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나는 선수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돈은 거대하고, 경험도 흥미로울 수 있다. 루니가 어떤 리그, 어떤 팀에서 뛰고 싶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니는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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