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 남긴 선물, 공유X이동욱 인생작 경신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1.22 12:08 / 조회 : 140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도깨비'가 진한 여운과 함께 공유와 이동욱의 인생작을 남기고 떠났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 속에 종영을 맞았다.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의 넘치는 애정에는 뛰어난 극본을 넘어선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다. 특히 공유와 이동욱은 각각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이젠 도깨비와 저승사자란 단어를 떠올리면 훈훈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공유와 이동욱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극에 몰입을 높였다. 공유와 이동욱은 '이런 연기가 가능했던 배우였나'란 생각이 들 정도의 열연을 펼쳤다.

도깨비를 만난 공유는 '공유 아닌 도깨비'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꼭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 저승사자를 만난 이동욱은 그간의 작품들은 상상이 안 될 정도였다. 공유와 이동욱의 브로맨스는 극에 묘미를 더했다. 이로 인해 공유는 수많은 CF 러브콜의 주인공이 됐고, 이동욱도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공유는 천 년의 세월 동안 희로애락을 겪은 도깨비를 자기만의 느낌으로 재탄생시켰다. 처음 도전하는 사극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연기의 역사를 다시 썼다.

공유는 김고은과 절절한 로맨스를 펼쳤다. "너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란 명대사까지 남기며 '로코신'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공유는 뛰어난 연기 내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펼쳤고, 이는 시청자에게 오롯이 닿았다.

이동욱 역시 저승사자란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동욱은 이승에서는 허술하고 귀여운 모습을 뽐내며 모성애를 자극했고, 저승에서는 쓸쓸하고 비극적인 삶을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저승사자가 갖고 있는 판타지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도깨비와 함께 극을 이끌어갔다.

'도깨비'가 남긴 두 남자의 재발견. '도깨비'를 통해 인생 작을 경신한 공유와 이동욱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기자 프로필
한아름 | hans9@mtstarnews.com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아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