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50호' 루니, 맨유 통산 최다골 작성!.. 보비 찰튼 넘어섰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1.22 02:03 / 조회 : 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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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웨인 루니(32)가 구단 통산 최다골이라는 역사를 작성했다.


맨유는 22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서 1-1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사실 이날 경기는 맨유의 패색이 짙었다. 후반 추가 시간 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답답한 경기력을 펼쳤다. 유효슈팅은 많았지만 좀처럼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맨유는 스토크시티 원정서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해결사는 있었다. 바로 '캡틴' 루니다.

2014시즌부터는 맨유의 주장으로 활약 중인 루니는 올 시즌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즐라탄, 마샬 등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 있는 경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니는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해냈다. 지난 7일 레딩FC와의 FA컵 3라운드서 구단 통산 249골을 터트리며 구단 레전드인 보비 찰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세를 몰아 지난 16일 열린 리버풀전서 맨유 통산 최다골 작성을 노렸지만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날 스토크시티전에서 루니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후안 마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루니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루니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루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우측 코너에 꽂아넣었다. 맨유 통산 최다골을 작성한 순간이었다. 맨유는 이 골로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루니는 545경기 만에 찰튼의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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