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극장골' 맨유, 스토크시티와 1-1 무승부.. 17G 무패 행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1.22 01:52 / 조회 : 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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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인 루니의 극적인 동점골로 스토크시티전서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22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무패 행진을 17경기로 늘렸다.

4-2-3-1 포메이션의 홈팀 스토크시티는 존슨, 쇼크로스, 인디, 피터스, 웰란, 아담, 샤키리, 앨런, 아르나우토비치, 크라우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란트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즐라탄, 미키타리안, 포그바, 마타, 펠라이니, 에레라, 블린트, 스몰링, 존스, 발렌시아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맨유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선제골은 스토크시티가 기록했다. 맨유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19분 아르나우토비치의 패스를 받은 피터스가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마타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그러던 중 전반 31분 천금 같은 동점골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즐라탄에게 연결됐고, 즐라탄이 쇄도하는 마타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으나 마타가 이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34분에는 미키타리안의 스루 패스를 받은 즐라탄이 득점 기회를 놓쳤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스몰링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펠라이니와 포그바의 연속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득점은 없었다. 스토크시티는 선제골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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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도 맨유의 공세는 거셌다. 하지만 동점골이 나오지 않자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를 빼고 래쉬포드를 투입시켰다.

맨유에게는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래쉬포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지 않았다.

이후 맨유의 공격은 빗나가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매듭짓지 못했다. 스토크시티는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특히 마타가 빠지고 루니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마음이 급해진 무리뉴 감독은 미키타리안을 빼고 린가드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루니의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잡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포그바의 슈팅이 빗나갔고, 후반 41분에는 린가드의 강력한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는 등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루니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루니가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만들었고,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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