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이 쏜다'..부산행 올스타 열차에서 생긴 일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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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오른쪽)과 최준용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KBL





KBL이 부산에서 최초로 열리는 올스타전을 맞이해 단단히 준비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특히 올스타 팬투표 1위 허웅(원주 동부)은 팬들에게 간식차를 쏘면서 통 큰 면모를 보였다.


KBL은 21일 올스타전 전야제로 토토농(토요일 토요일은 농구다)를 준비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이벤트가 바로 팬들과 함께 부산으로 떠나는 기차여행이었다. KBL은 KTX 3칸을 활용해 팬들과 올스타 선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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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KBL





서울역에서 떠난 KTX가 부산으로 향하기 시작할 때쯤 KBL 올스타들이 3팀으로 나뉘어 팬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어 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팬들은 그 동안 농구 스타에게 궁금했던 것을 과감히 질문했고 선수들은 성실하게 질문에 답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백미는 점심 식사 이후 펼쳐진 레크레이션 시간이었다. 레크레이션 대표로 들어온 허웅의 통 큰 씀씀이가 돋보였다. 허웅이 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간식차가 해당 열차 칸으로 들어왔다. 진행자가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간식차를 대접할 선수가 없냐고 묻자 허웅이 곧바로 손을 들었다. 허웅은 직접 간식차를 몰며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그리고 자신의 신용카드를 꺼내 그 자리에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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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리안 바셋과 어린이 팬. /사진=KBL





이후 팬들과 선수들의 본격적인 교류가 이뤄졌다. 선수들은 3칸의 열차를 골고루 오고 가며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셀카를 찍기도 하고 팬들의 사인 요청에 성실히 응했다. 김선형(서울 SK)은 "팬들과 내려오는 것은 획기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다. 내일 경기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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