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송강호&손예진, 올해의 영화상 폭소 소감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1.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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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손예진/사진=김휘선 기자


○…송강호와 손예진이 18일 열린 제8회 올해의 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기자협회의 투표로 이뤄지는 시상식. '곡성'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마동석과 라미란이 조연상을, 정가람과 김태리가 신인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올해의 영화인상을, 연상호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탔다. 외국어영화상은 '라라랜드'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예년처럼 웃음이 연발했다. 박찬욱 감독은 "작품상, 감독상 안 줘서 올해의 영화인상 준 걸 알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드디어 이병헌에게서 벗어났다"는, 라미란은 "'소원'으로 조연상 받았을 때 다음번에는 주연상을 받으러 오겠다고 했는데 정말 어렵고 힘든 길"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압권은 나홍진 감독. 그는 "시나리오는 발로 쓴다는 최동훈 감독의 인터뷰를 보고 그 방법을 따라 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 기사를 쓴 기자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시대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멋진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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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사진=김휘선 기자



○…'곡성'이 영국의 스콧 프리 프로덕션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 김호성 폭스 인터내셜 프로덕션 코리아 대표는 올해의 영화상 작품상 수상 무대에서 이 같은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스콧 프리 프로덕션은 '에이리언', '글래디에이터' 등을 만든 리들리 스콧 감독 제작사. 김호성 대표는 "나홍진 감독에게도 지금 밝힌다"며 "제안은 왔는데 거절했다. 나홍진 외에는 연출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표현은 거절했다고 했지만 물 밑에선 연출자 선정 등 여러 조건을 놓고 협의 중이라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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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고현정이 저예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감독 이광국)으로 스크린에 복귀. 고현정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2년 '미쓰GO' 이후 5년여 만.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함께 살던 여자친구에게서 버림 받은 남자가 대리운전을 하다가 옛 연인을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는 이야기. 이광국 감독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해변의 여인'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고현정과 인연을 맺었다.2월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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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부산국제영화제가 2년여간의 탄압 실체가 드러났다며 강경한 입장을 천명.

19일 부산국제영화제는 강수연 집행위원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배포, "부산국제영화제 탄압의 실체는 전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영화제에 대한 정부 지원금 전액 삭감 지시를 했다는 사실 등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부산영화제 측은 탄압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기 위해 특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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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스틸


○…'대립군'(감독 정윤철)이 5개월 간 촬영을 마치고 지난 10일 크랭크업.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도망간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이정재와 여진구 등이 출연한다. 올 여름 혹은 가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올바른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라 대선 시점이 영화 개봉에 영향을 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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