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서인영도 스트레스 있었을 것..악플 멈춰달라"(전문포함)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1.19 18:50 / 조회 : 8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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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가수 크라운제이가 욕설 논란에 휩싸인 서인영을 옹호했다.

크라운제이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크라운제이는 "모든 상황을 끝까지 잘 이끌어 나아가 제가 더 care 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작진분들도 3박 5일 동안 정말 힘든 상황 속에 프로그램과 저희를 위해 한분 한분 많은 노력 하시는 걸 제 눈으로 봤고 수고 너무 많으셨습니다. 인영이도 말로 하지 못할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최고의 사랑' 측은 가상 부부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하차한다는 소식을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후 인터넷과 모바일 상에는 '최고의 사랑' 스태프를 자칭한 한 네티즌이 서인영이 최근 '최고의 사랑' 두바이 촬영 중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행동을 다수했음을 주장하는 글 및 영상을 올려, 그 내용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논란의 글과 영상에는 서인영이 '최고의 사랑' 촬영을 위해 두바이로 떠날 때부터 스태프에 비행기 좌석을 비즈니스석 보다 위인 일등석으로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고, 두바이 도착 후에도 숙소를 좋은 곳으로 바꿔 달라고 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자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과 영상에는 서인영이 '최고의 사랑' 메인 작가에 욕을 했다는 주장 역시 들어 있다.

이에 서인영 측은 이날 "공개된 영상은 서인영 씨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라며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크라운제이의 글 전문.

#Dubai 촬영을 끝으로 우리 '최고의 사랑' 하차한 게 맞습니다. 그리고 좋은 시간도 많이 있었고 이런저런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형제와 가족, 친구와 연인 사이에도 늘 싸우게 되고 그 이런저런 일들은 매일 우리 곁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저도 남모르는 아주 긴 힘든 시간을 겪어봤고, 여러분들도 지금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그런 적이 다 있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봐도 연예인이란 직업은 정말 힘든 일 중에 하나인 거 같습니다. 물론 그에 따르는 좋은 것도 너무 많지만, 우울한 기분일 때 피곤할 때 컨디션이 안 좋을 때에도 언제나 사람들 앞에선 그 순간 감정을 밖으로 티 내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disadvantage 인 거 같습니다.

해외 촬영은 국내 촬영과는 달리 머리 아픈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되죠. 우리 모두가 처음 가는 곳이었고 다같이 Dubai까지 가서 함께 땀 흘려 일하고 배가 찢어질 정도로 같이 웃어도 보고, 심지어 의견 차이로 약간 티격태격했던 사람들까지도 이제야 정이 들기 시작했는데 저로서도 여기서 바로 하차를 한다는 게 사실 많이 아쉽기만 하고 또 안타깝습니다.

'최고의 사랑'의 시청자분들과 fan 분들에겐 갑작스러운 하차 news가 너무 죄송하지만, 지금 온라인에서 이슈가 돼버린 인영이의 이야기는 방송국 제작진분들, 저희 둘 그리고 회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모든 상황을 끝까지 잘 이끌어 나아가 제가 더 care 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제작진분들도 3박 5일 동안 정말 힘든 상황 속에 프로그램과 저희를 위해 한분 한분 많은 노력 하시는 걸 제 눈으로 봤고 수고 너무 많으셨습니다. 인영이도 말로 하지 못할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정확히 어떻게 있었는지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성경 안에 말처럼 기자님 분들과 악플러들께 연예인이 아닌 누구나 누릴 자격이 있는 한 여자로서의 품위를 생각해 주셔서 쉽게 던진 말에 깊은 상처가 될 말들과 악플들은 다시 한번 더 깊게 생각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1월 31일 방송 편을 끝으로 #'최고의사랑' 안에서는 마지막 인사가 되겠지만 앞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모습과 좋은 음악 계속 들려드리겠습니다. May God Bless You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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