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프로불참러' 조세호 "비♥김태희 결혼식 못 갔지만.."(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1.19 18:48 / 조회 : 12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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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네? 아~네, 전 참석 안했어요."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프로 불참러' 개그맨 조세호(35)의 목소리에는 당황한 기색이 묻어났다.

조세호는 19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진행된 가수 비(35·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의 결혼식에 불참했다.

비와 동갑내기 친구 사이라 신랑 측 하객으로 결혼식에 참석할 지 관심을 모았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프로 불참러'라는 캐릭터에 걸 맞는 행보를 보인 셈이다.

조세호는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결혼식은 가족끼리 한다고 얘기 들었다"며 "(결혼식에 참석하는 대신) 멀리서 축하 드렸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지난 2012년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해 1982년생 개띠 모임이 있음을 언급하며 "비가 군 휴가를 나왔을 때 만났다"며 비와의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비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에 게스트로 출연해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조세호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에 조세호는 "'꽃놀이패' 촬영할 때는 결혼하는 줄 몰랐다"며 "(결혼 소식을 듣고) 통화하면서 축하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에 초청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 2015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김흥국이 했던 발언으로 '프로불참러'란 수식어를 얻게 됐다.

당시 김흥국은 대뜸 조세호에게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느냐"고 나무랐고, 조세호는 억울하다는 듯 "모르는데 어떻게 가냐"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조세호의 이 같은 발언이 회자 되며 패러디됐으며 조세호는 '프로 불참러' 등 불참과 관련한 별명을 얻어 화제가 됐다.

조세호 소속사 A9미디어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조세호가 비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지 않았다"며 "오늘 특별한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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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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