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두바이월드컵 파워블레이드 3위 마크

채준 기자 / 입력 : 2017.01.19 15:36
  • 글자크기조절
image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한국, 4세, 수)’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파워블레이드는 12일 펼쳐진 1,600m경주에 출전해 세계 최강 경주마들 속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디퍼런트디멘션(미국, 5세, 거)’도 일곱 번째로 통과했다.

‘파워블레이드’가 출전한 1600m경주는 '노스아메리카(North America)', '니드투노우(Need To Know)', '퍼스트셀렉션(First Selection)' 등 세계 유수의 경주마 15두가 출전했다. 총 상금은 12만5,000달러(한화 약 1.5억원)로, 국제레이팅95 이상만 출전 가능한 경주이기도 했다.


‘파워블레이드’는 올해 갓 4세가 된 경주마로 출전마들 중에서도 상당히 어린 축에 속했다. 그럼에도 국제 레이팅 100을 부여 받음으로써 이번 경주, 58kg에 달하는 부담중량을 이겨내야 했다.

‘파워블레이드’에겐 여러모로 부담감이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영관 조교사는 “부담중량이 높다는 건 부담이지만, 바꿔 말하면 어린 파워블레이드가 두바이 현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로 해외 각국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했다.

경주에서도 파워블레이드는 실력을 발휘했다. 초반 경주스피드가 빨라, 위치선점에는 실패했지만, 특유의 추입력을 바탕으로 코너를 돌며 경쟁자들을 제쳐나갔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든 이후에는 경주로 안쪽 코스 확보에 주력하며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현장에서 ‘파워블레이드’의 경주를 눈여겨 지켜본 관계자들도 “1600m보다 장거리에서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경주마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