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로드 "후반기 더 밀고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 있다"

울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8 21:29 / 조회 : 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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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끈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최근 2연패를 끊었다. 특히 찰스 로드(32, 200cm)가 펄펄 날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4라운드 격돌에서 71-6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최근 2연승 후 2연패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오리온을 만났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전반 극도의 슛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3쿼터부터 힘을 내면서 오리온을 잡았다.

특히 로드가 날았다. 로드는 27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골밑을 초토화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드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모비스도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로드는 "오늘 굉장한 수비를 했다.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경기 전 기분이 좋아보였다는 말에는 "내가 생각했을 때, 내가 성격이 좋은 선수인 것 같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 말씀해주신 전술에 대해 만족했다. 잘 적응이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어떤 전술이었는지 묻자 "각자 하는 농구보다, 팀으로 하는 농구를 강조하셨다. '각자'보다 '같이' 하는 농구를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인의 플레이를 평가해 달라는 말에는 "잘한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비디오를 보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짚었다.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하는 각오를 묻자 "사실 나는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선수다. 젊은 선수들이 좀 더 즐겨야 하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었다. 젊은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후반기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은, 우리가 더 밀고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플레이오프까지 간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부상 선수나, 전역할 선수들이 돌아오면, 벤치 멤버들의 힘이 더 좋아질 것이다.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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