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김효범-전준범-함지훈 득점이 큰 도움"

울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8 21:02 / 조회 : 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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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 제공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최근 2연패를 끊었다. 5위 인천 전자랜드 추격도 계속했다. 빡빡한 경기였지만, 후반 힘을 내며 승리를 품에 안았다.

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4라운드 격돌에서 71-6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최근 2연승 후 2연패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오리온을 만났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실제로 전반은 빡빡했다.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고, 승리를 따냈다.

찰스 로드(32, 200cm)가 27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네이트 밀러(30, 187cm)가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했다. 김효범(34, 191cm)이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함지훈(33, 198cm)이 1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캡틴' 양동근(36, 181cm)도 7점 7어시스트로 준수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양 팀 다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중요할 때 김효범과 전준범, 함지훈이 슛을 넣어준 것이 흐름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찰스 로드가 득점도 득점이지만, 리바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70점 미만을 내주며 수비도 좋았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밀러의 슛 선택이 다소 좋지 않아보였다는 말에는 "노마크 찬스이기는 했는데, 자신의 감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자꾸 던졌다. 이후 함지훈을 밖으로 빼고 자꾸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돌파 후 밖으로 빼주면 되는데, 그것이 잘 안된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에 슛이 좋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전준범, 김효범 등 전체적으로 슛 셀렉션이 좋지 못했다. 공이 없을 때 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한 데, 움직임이 없었다. 패턴을 안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그 위치에 가 있지를 못하니까 패턴을 쓰게 된다.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라고 짚었다.

지나간 전반기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멤버가 안된 상태로 하는 것이 힘들었다. 외국인 선수도 업다운이 심했다. 팀을 끌고 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중위권에 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들어올 선수들이 있는데, 아직 모르겠다. 몸이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이 되어야 하며,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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