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독한' 외곽 부진.. 이길 수 없었다

울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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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부진을 겪은 오리온의 문태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분 좋게 맞이하고자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외곽이 부진했던 것이 치명적이었다.


오리온은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4라운드 격돌에서 64-71로 패했다.

오리온은 14일 삼성전에서 이승현(25, 197cm)과 김동욱(36, 194cm) 없이 승리를 따냈다. 저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15일 KT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이날 모비스에 다시 패했다. 2연패였다.

일단 애런 헤인즈(36, 199cm)는 2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름의 몫을 해냈다. 그야말로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장재석(26, 203cm)이 1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 둘만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외곽 지원이 '거의' 전무했다. 오리온은 이날 12개의 3점포를 쏴서 딱 하나만 넣었다. 4쿼터 3분을 남기고 터진 문태종의 3점포 한 방이 전부였다.

오리온은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38.5%를 찍고 있었다. 리그 1위다. 전체적으로 외곽이 터진 날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지독할 정도로 터지지 않았다. 특히 이승현(25, 197cm)이 없었기에 외곽의 힘이 필요했지만, 이날 림은 오리온의 외곽을 철저히 외면했다.

결국 이는 연패라는 결과물로 돌아오고 말았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승리를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외곽 침묵이 너무나 뼈아픈 오리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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