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더블-더블' 모비스, 오리온에 71-64 승리.. 2연패 탈출

울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8 20:43 / 조회 : 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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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지배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최근 2연패를 끊었다. 5위 인천 전자랜드 추격도 계속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4라운드 격돌에서 71-62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최근 KGC와 전자랜드에 연이어 패하며 분위기가 썩 좋지 못했다. 2연승 후 2연패였다. 그리고 이날 오리온을 만났다. 이승현(25, 197cm)과 김동욱(36, 194cm)이 빠졌지만, 기본적으로 오리온은 강한 상대였다.

하지만 웃은 쪽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만만치 않은 전반을 보냈지만, 후반 들어 폭발하며 오리온을 잡았다. 최근 2연패 탈출이다. 오리온 상대 홈 연승도 이어갔다. 여기에 승리한 상태로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찰스 로드(32, 200cm)가 27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네이트 밀러(30, 187cm)가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했다. 김효범(34, 191cm)이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함지훈(33, 198cm)이 1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캡틴' 양동근(36, 181cm)도 7점 7어시스트로 준수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36, 199cm)가 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장재석(26, 203cm)이 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투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특히 외곽이 철저히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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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김효범. /사진=KBL 제공





1쿼터 : 앞서간 오리온-추격한 모비스.. 동점 마무리

오리온 15 : 모비스 15

오리온 최진수 6점 2어시스트 / 장재석 4점 3리바운드

모비스 김효범 5점 3리바운드 / 로드 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초반 양 팀의 공격이 다소 뻑뻑했다. 첫 5분 동안 오리온은 헤인즈의 2점과 장재석의 골밑 득점, 최진수의 돌파에 이은 2점이 나왔다. 모비스는 로드가 골밑에서 4점을 올렸다. 오리온이 6-4로 한 골 앞섰다. 이후 최진수의 속공 득점이 더해졌고, 헤인즈의 중거리슛이 터져 3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이 10-4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효범의 속공과 함지훈의 골밑 득점, 양동근의 중거리슛을 통해 모비스가 1분 48초를 남기고 10-11로 추격했다. 이후 모비스는 김효범의 3점포와 양동근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오리온은 최진수-장재석이 2점씩 올렸다. 15-15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득점 빈곤'.. 그래도 조금 나았던 오리온

오리온 27 : 모비스 24

오리온 헤인즈 6점 3리바운드 / 장재석 2점 4리바운드

모비스 로드 4점 8리바운드 / 정성호 3점 / 밀러 2점

2쿼터도 많은 점수가 나오지는 않았다. 첫 3분여 동안 오리온은 헤인즈가 4점을 올렸고, 모비스는 로드와 밀러가 2점씩 올렸다. 19-19 동점. 이어 오리온은 허일영이 자유투 2구를 성공시켰고, 장재석이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모비스는 로드가 2득점을 올렸다.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오리온이 23-21로 앞섰다.

이후 2분 4초가 남은 상황에서 정성호가 좌중간 3점포를 꽂으며 모비스가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헤인즈의 돌파로 다시 뒤집었고, 바셋의 중거리슛이 더해져 27-24로 앞섰다. 그리고 이것이 전반전 최종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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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네이트 밀러. /사진=KBL 제공





3쿼터 : 모비스의 득점력 부활.. 역전 성공

모비스 54 : 오리온 48

모비스 로드 14점 2리바운드 / 밀러 6점 3리바운드

오리온 헤인즈 10점 2리바운드 / 바셋 7점 리바운드

3쿼터 들어 양 팀의 득점이 다소간 살아났다. 첫 4분 동안 오리온은 헤인즈가 4점을 올렸고, 장재석이 골밑 득점을 더했다. 모비스는 로드가 홀로 6점을 몰아쳤고, 함지훈이 2점을 올렸다. 여기에 밀러의 득점이 더해졌다. 이에 모비스가 34-3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됐다. 오리온은 문태종과 헤인즈, 바셋의 득점이 나왔고, 모비스는 김효범이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로드가 4점을 만들어냈다. 2분 29초를 남기고 오리온이 44-43으로 한 점 앞섰다. 하지만 결국 모비스가 리드를 가져갔다. 모비스는 로드의 덩크와 밀러의 속공 득점, 양동근의 버저비터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54-48로 앞선 상태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함지훈의 마무리.. 모비스 승리

모비스 71 : 오리온 64

모비스 함지훈 7점 2리바운드 / 로드 4점 4리바운드

오리온 장재석 7점 1리바운드 / 문태종 5점 2리바운드

4쿼터 들어서도 모비스의 기세가 계속됐다. 로드의 자유투 2구가 나왔고, 함지훈이 3점포를 꽂았다. 이어 로드의 득점이 더해졌다. 오리온은 장재석이 홀로 7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6분을 남기고 모비스가 61-55로 리드했다.

이후 오리온은 문태종이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올리며 3분을 남기고 62-6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전준범이 3점슛을 꽂으며 오리온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쿼터 막판 함지훈 등이 점수를 더했고, 모비스가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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