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양키스, 최지만 영입으로 1루수 보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8 13:19 / 조회 :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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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최지만. /AFPBBNews=뉴스1



최근 LA 에인절스에서 FA로 풀렸던 '지맨' 최지만(26)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현지에서도 최지만을 1루수 경쟁자로 보고 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최지만을 영입하며 1루수 선수층을 강화했다. 최지만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키스는 그렉 버드와 타일러 오스틴을 1루수 경쟁자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지만을 영입하며 1루수 경쟁자를 더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시즌 빅 리그에 데뷔했다. 54경기에서 타율 0.170, 5홈런 12타점, 출루율 0.271, 장타율 0.339, OPS 0.611을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2016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53경기에서 타율 0.346, 5홈런 31타점, 출루율 0.434, 장타율 0.527, OPS 0.96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남겼다. 34삼진에 31볼넷으로 비율도 좋았다. 양키스가 1루 강화를 위해 최지만을 선택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양키스의 1루수 자리는 현재 '무주공산'이다. 터줏대감격이던 마크 테셰이라(37)가 은퇴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일단 최우선 후보를 꼽자면, 그렉 버드(25), 타일러 오스틴(26)이 있다.

버드는 2015년 빅 리그에 데뷔했고, 46경기, 타율 0.261, 11홈런 31타점, OPS 0.871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날렸다. 오스틴은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31경기, 타율 0.241, 5홈런 12타점, OPS 0.758을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는 버드와 오스틴이 1루수 경쟁에서 선두에 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지라디 감독은 아예 둘을 플래툰으로 쓰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지만이 가세했다. MLB.com은 "최지만의 대리인은 최지만이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10개 팀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오프시즌부터 최지만에 관심을 보인 양키스와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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