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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낯가림 심해..또래 배우들과 잘 못 어울린다"(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1.17 16:35 / 조회 : 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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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서예지(27)가 낯가림이 심한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털어놨다.

서예지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영화 '다른 길이 있다'(감독 조창호) 인터뷰를 가졌다.

서예지는 극 중 힘든 삶을 살다가 동반자살을 결심하는 정원 역할을 맡아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서예지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김재욱과의 호흡에 대해 "저는 작품을 찍을 때 상대배우와 친해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 '감자별2013QR3' 에서 함께 촬영했던 고경표 같은 경우는 워낙 작품에서도 친하게 나오니까 친해졌지만, 김재욱 오빠와는 서로 모르는 사람과의 고통을 공유해야 했기 때문에 서로 인사만 하고 촬영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서예지는 "원래 내가 낯가림이 심해서 잘 못 다가간다. 선생님들께는 편하게 잘 다가가는데 또래 배우들과는 잘 못 친해 진다. 다가 와 주면 친해지는데 다가 와 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라고 밝혔다.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화랑'에 출연 중인 서예지는 '화랑' 배우들도 언급했다. 서예지는 "'화랑'에서 박형식은 처음 보자마자 반말을 하더라. 그래서 나랑 친구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한 살 어렸다"라며 "다들 너무나 좋고, 착하다. 그런데 내가 그 활발함에 잘 못 낀다"라고 털어놨다.

또 서예지는 "박서준 오빠는 저한테 차갑게 대하는 역할이다. 그래서 나도 차갑게 대하려고 평소에도 계속 감정을 이입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예지는 "낯을 많이 가리다 보니 나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뭔가를 꾸미거나 여우 같은 짓은 잘 못하겠다. 오해하는 말은 귀에 잘 안 담으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영화.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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