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슬램덩크' 합류, JYP의 영리한 선택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1.17 10:45 / 조회 : 1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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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사진=스타뉴스


JYP엔터테인먼트가 '영리한 선택'을 했다.


전소미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 합류했다. 전소미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와 함께 걸그룹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소미는 이번 '언니들의 슬램덩크2' 합류로, 이달 말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후 '갈 곳'을 찾게 됐다.

전소미의 아이오아이 이후 행보는 관심거리였다.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전소미는 기존 소속 그룹이 있거나 데뷔를 앞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뚜렷한 차기 계획이 없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로서도 이런 전소미의 향후 진로에 대해 고심했을 것이 분명하다. 전형적인 걸그룹 '센터'감인 전소미는 솔로 데뷔시키는 것도 이상할 뿐 더러 그렇다고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트와이스의 열 번째 멤버로 합류시키는 것도 이상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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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사진=스타뉴스


이런 상황에서 전소미의 '언니들의 슬랭덩크' 합류는 JYP의 고민을 덜게 하는 선택임에 분명하다. 전소미의 강점을 더욱 살릴 수 있고, 차기 행보 결정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전소미는 이번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막내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이고, 이미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1위 할 정도의 노하우를 갖춘 '인재'이기에 시즌2 콘셉트를 걸그룹 프로젝트로 결정한 프로그램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팬심' 발휘할 곳이 없게 된 기존 아이오아이 팬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영리한 선택을 한 전소미 그리고 JYP엔터테이먼트의 다음 구상은, 이제 이런 전소미의 매력을 어떻게 더 발휘하게 할 수 있게 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전소미는 '프로듀스 101'과 여러 예능을 통해 많은 매력을 발산했다. 달리 얘기하면 더 이상 보여줄 게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뻔한 '모습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임할 경우 더 이상 '플러스' 될 게 없을 수도 있다. 물론 풋풋한 10대 말괄량이 같은 모습이 전소미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새 예능에 임하는 '전략'도 분명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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