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인의 쏙쏙골프] 장타의 비결, 푸시업!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 입력 : 2017.01.16 07:53
  • 글자크기조절
image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노화(老化)는 만 40세부터 시작된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대량 보급으로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고, 점점 운동량이 줄어들고, 패스트 푸드-정크 푸드 등 서구식 나쁜 음식의 다량 섭취로 인해 노화 진행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떤 영양학자는 30대 초반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각자 정신 빠짝 차려(?) 노화를 더디게 진행시키며 ‘건강 100세’를 실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골프와 노화가 무슨 상관 관계가 있나고요? 노화가 진행되면 비거리가 줄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평생 골프와 비거리 싸움을 벌이는 만큼 노화를 더디게 하는 활동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노화를 방지한다고 누구처럼 무슨 주사를 맞으면 안됩니다^^ 골프는 근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근력을 키울까요? 근력을 키우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이 칼럼은 명색이 ‘쏙쏙골프’이므로 귀에 쏘옥~들어오는 비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계를 평정하고 올해부터 세계여자프로골프(LPGA)에 도전하는 박성현(24). 그는 잘 알다시피 다소 깡마른 체형입니다. 누구나 의문을 가지는 게, 저 체격에서 어떻게 국내 여자프로골프 최고 장타자로 이름을 날릴수 있을까 하는 것이죠. 그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0야드로 LPGA에서 랭킹 20위 이내에 들 장타력을 갖고 있습니다.

image
여리여리한 박성현의 장타 비결도 푸시업이었다./사진=KLPGA 제공


한마디로 말해서 박성현 장타의 비결은 푸시업 하루 1000번입니다. 하루 1000번? 보통 인간이 할수 있는 운동량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한계에 도전하고 넘어섰기 때문에 이처럼 멀리 공을 보내고 우승을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1000번을 한번에 다 하는건 아니겠죠. 200~300번을 나눠서 할겁니다. 그래도 200번을 한번에 쉬지 않고 한다는 건 쉽지 않죠. 사실 저도 박성현처럼 약간 마른 체형입니다. 그런데도 제 친구들중에는 장타자로 꼽힙니다. 비결은? 바로 박성현처럼 푸시업을 많이 하는 덕분입니다.

저는 4년전쯤에 최경주의 인터뷰를 보고 푸시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그전에도 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운동했다는 뜻). 최경주프로는 거리를 낼려면 푸시업을 많이 하라고 했습니다. 푸시업은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어깨-팔꿈치-손목을 강화시키는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푸시업중에 좀 강한, 주먹쥐고 하는 팔굽혀 펴기를 하루 100번 가까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10~15미터가 늘어나더군요.

여러분들께서도 오늘부터 당장 푸시업을 시작하십시오. 분명히 비거리가 10% 이상 늘어납니다. 누구나 ‘짤순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으시죠? 그렇다면 오늘 당장 실천하세요.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