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신화'..20년차 현재진행 아이돌, 가요프로 1위 '2大 의미'

[길혜성의 뮤직 유니버스]43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1.15 15:43 / 조회 : 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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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 사진출처=신화컴퍼니


국내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에릭 신혜성 김동완 이민우 전진 앤디)의 '신화'가 또 다시 시작됐다.

신화는 15일 오후 생방송된 지상파 SBS의 간판 가요 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이달 2일 발매한 정규 13집 풀 앨범 '언체인징-터치'(UNCHANGING-TOUCH)의 타이틀 곡 '터치'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앞서 신화는 이번 음반 공개 직후부터 한동안 국내 주요 음반 판매 집계 차트인 한터의 일일 종합 차트 정상에 오르는 저력도 이미 보였다.

신화의 이번 '인기가요' 1위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그룹이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후배 아이돌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신화는 지난 1998년 3월 말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현재까지 햇수로는 20년째, 만으로는 18년 10개월째 가요계에서 왕성하게 게 활동 중이다.

데뷔 이후 20년째 단 한 명의 멤버 교체 없이 지속적으로 활약한 아이돌그룹은 국내 가요계에서 아직까지 신화가 유일하다. 이에 신화의 이름 앞에는 '최장수 아이돌그룹'이란 수식어가 당연히 따라 붙는다.

신화는 데뷔 이후 멤버들이 병역 의무에 돌입했던 시기를 제외하곤 꾸준히 새 음반을 냈기에, 이른바 '재결합' 혹은 '재결성'이란 단어가 아예 필요없는 '현재 진행형' 아이돌로도 꼽힌다. 20년째 현재 진행형 아이돌이 많게는 가요계 경력 19년 이상 차이 나는 아이돌들과 경쟁을 펼쳐 차지한 트로피이기에, '터치'로 이룬 이번 '인기가요' 1위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신화는 '터치'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서며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까지 거머 쥐었기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정규 11집 타이틀 곡 '디스 러브'(This Love)를 통해 국내 아이돌그룹 최초로 보깅 댄스를 선보였던 신화는 이번 '터치'에서도 변화를 줬다.

신화는 정규 13집에서는 국내 가요 메이저 신 사상 최초로 퓨처 바운스 장르를 타이틀 곡으로 정하며, '터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화가 과거를 추억하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그룹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다. 여기에 신화는 '터치'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까지 달성, 만족스러운 도전의 결과물까지 탄생시켰다.

새로운 도전 속에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여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재차 차지한 '현재 진행형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디스 러브'로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 총 8번 1위, 지난 2015년 2월 공개한 정규 12집 타이틀 곡 '표적'으로 총 10개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은 신화가 과연 이번 '터치'로는 얼마나 많은 기록들을 세울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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